코로나19에도 굳건한 유망한 스타트업 거액에 인수ㆍ흡수하는 트렌드
GPU에 힘입어 성장한 엔비디아 시장 선점 위해 공격적인 인수 추진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관련 인수는 2021에도 이어 질 것  

코로나도 성장을 막지 못한 업종이 있다. 바로 테크 산업. 특히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대형 IT 기업들이 합종연횡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2020년 11월까지 있었던 대형 인수 소식을 데이터 사이언스 및 인공지능 전문 매체인 애널리틱스 인디아 매거진이 30일(현지시간)  정리, 보도했다. 

GPU 시장 성장에 힘입은 엔비디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다방면에서 인공지능 스타트업 인수를 추진했다. 전통적 하드웨어 강자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관련 인수는 2021에도 이어질 것으로 평가.  

1. AMD의 Xilinx 인수
10월 AMD(Advanced Micro Devices)가 리컨피규러블 하드웨어 집적 회로(FPGA) 개발 회사 자일링스를 인수했다.
△금액: 350억 달러(약 39조 원)
개인 PC용 칩(CPU) 위주의 개발을 하는 AMD가 FPGA 시장에 뛰어듬. FPGA는 GPU와 함께 AI와 머신러닝에 특화된 칩으로 평가.

2. NVIDIA의 Arm 인수
엔비디아는 9월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인수했다. Arm의 아키텍처는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특히 웨어러블 및 센서와 같은 엣지 포인트 장치의 AI 알고리즘 머신 러닝 프로세서에 강점을 보인다.
△금액: 400억 달러 (약 44조 원)
Arm 인수로 엔비디아는 자율 주행, 5G, 엣지 컴퓨팅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가 될 것.

3. NVIDIA의 Mellanox 인수
4월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기업 멜라녹스(Melllanox) 인수를 진행했다. 2019년 3월부터 진행된 인수였지만 2020년 마무리를 지었다.
△금액: 70억 달러 (7.7조 원)
이번 인수는 소비자 인터넷 서비스,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의 데이터 과학에 AI 적용, 컴퓨팅 리소스 활용도 향상, 비용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과제와 요구 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

4. Microsoft의 CyberX 인수
6월 Microsoft는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CyberX를 인수했다. 2013년에 설립된 사이버엑스는 IoT관련 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
△금액: 4800만 달러 (약 530억 원)
사이버엑스 인수로 마이크로소프트 관리 및 관리되지 않는 IoT 장치 간 보안을 강화하고 더 간단한 접근 방식의 통합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네트워크 속에서 지능적인 위협을 더 빨리 탐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

5. Microsoft의 Softomotive 인수
마이크로소프트는 5월 영국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업 소프토모티브(softomotive)를 인수했다.
△금액: 1억 유로 (약 1,300억 원)
5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0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로봇 플랫폼 구축을 위해 소프토모티브의 데스크톱 자동화 도구 윈오토메이션(WinAutomation)과 프로세스로봇(ProcessRobot)을 사용.

대형 인수 소식 타임라인
대형 인수 소식 타임라인

6. Apple의 Vilynx 인수
애플은 10월 스페인 인공지능 비디오 스타트업 비닐엑스(Vynilx)를 인수했다. 비닐엑스는 컴퓨터 비전을 이용해 비디오의 비주얼, 텍스트 , 오디오 요소들을 분석해 비디오를 이해하는 인공지능을 만든다.
△금액: 5,000만 달러(약 550억 원)
애플TV, 애플 뮤직, 뉴스 콘텐츠, 시리 그리고 iOS 앱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보유한 애플이 이번 인수로 한층 더 혁신된 산출물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

7. Apple의 Xnor.ai 인수
애플은 2020년의 시작과 함께 미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엑스노어에이아이(Xnor.ai)를 인수했다. 해당 스타트업은 중앙 데이터센터가 아닌 디바이스 자체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실행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를 개발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금액: 2억 달러 (약 2200억 원)
애플은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며 중앙처리시스템이 아닌 디바이스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을 목표로 한다. 이 인수 절차로 인해 온-디바이스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

8. Intel의 Moovit 인수
5월 인텔은 이스라엘 차량 공유 서비스 회사 무빗(Moovit)을 인수했다. 민영기관의 교통 정보와 개인 사용자들의 정보를 취합해 실시간 차량 공유 현황을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최선의 경로도 제공된다.
△금액: 9억 달러 (약 1조 원)
인텔이 무빗을 인수하며 사용자 수가 7배가량 증가.

9. Intel의 Convrg.io 인수
최근 11월 인텔은 이스라엘 머신러닝 모델 개발 및 학습 플랫폼을 제공하는 콘버지아이오(Convrg.io)를 인수했다.
인수된 이후 콘버지아이오는 자회사로 유지되며 기존 고객들에게 서비스 제공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 비공개
인텔은 상대적으로 뒤처진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기반을 강화를 위해 이번 인수를 진행한 것으로 분석.

10. Cisco의 ThousandEyes 인수
5월 네트워킹 하드웨어 및 보안 서비스 기업 시스코가 인공지능 모니터링 솔루션 회사 사우전드아이즈(ThousandEyes)를 인수했다.
△금액: 10억 달러(1조1,000억 원)
이번 인수는 시스코의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을 도모하고 공공 네트워크와 민간 네트워크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AI타임스 장준하 기자 juny6287@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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