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잇(Intuit) 마리아나 테슬, "인공지능 중심(AI-first)앱이 주류가 된다"
주미오(Jumio) 로버트 프릭, "개인화된 맞춤제작 해킹 '스피어피싱' 증가"
닷데이타(dotData) 료헤이 후지마키, "드레그-엔 드롭 탈피, 노코드 AI"

애플ㆍ페이스북ㆍ엔비디아ㆍ어도비ㆍ인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는 날마다 새로운기술 혁신이 발표되는 IT금광이다. 실리콘밸리 입주 기업 중 어느 회사의 담당자급이면 말 한마디 한마디가 뉴스거리. 그들이 2021년의 AI 트렌드를 말했다.  

사진 = 셔터스톡

16일(현지시간) 2021년의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관련 IT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대한 핵심 트렌드에 대해 실리콘밸리 기업 경영진들의 짧은 의견을 들어봤다고 미국 IT 전문 미디어 이위크(eWEEK)가 보도했다. (원문 링크

◆ 크리스틴 볼스(Christine Boles), 인텔 산업 솔루션 부문 부사장: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기업은 더 많은 유연성, 가시성 및 효율성을 가지고 산업 4.0 전환을 완료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러한 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고급 분석 등의 인공지능 솔루션 채택이 늘어날 것이다.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IT 기능을 더 많이 갖춘 기본 OT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것이며, 2021년에는 산업 4.0 도입이 가시화될 것이다.”

◆ 마리아나 테슬 (Marianna Tessel), 인튜잇(Intuit)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

AI 중심 앱 (AI-first apps): “인공지능이 고도화되고 생활 속 모든 측면에서 보편화됨에 따라, 인공지능은 앱이 개발되고 사용되고 디자인되는 방식이 바뀔 것이다. ‘인공지능 중심(AI-first)’ 앱이 주류를 이룰 것이다”

인공지능과 윤리: “인공지능의 성능과 안정성은 이를 개발하는 팀의 능력과 안정성에 달려있다. 개발 업체들은 사용자들이 주시하고 있어서 윤리적인 AI는 지속적으로 중요한 안건이 될 것이다.”

◆ 로버트 프릭(Robert Prigge), 주미오(Jumio)의 CEO:

“인공지능을 통해 가짜와 범죄를 잡아내는 만큼 이를 이용한 공격도 늘고 있다. 2021년에는 업체들과 공격을 가하는 세력의 힘겨루기를 보게 될 것이다. 아래 항목들을 주축으로 유례없는 전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머신러닝 (Machine Learning): "공격자들은 불온한 의도로 머신러닝을 통해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접근할 것이다. 인공지능은 해킹과 공격이 쉬운 약점을 유추하고 꼽아낼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준비되지 않은 급격한 디지털 전환은 보안의 틈새를 노출시킬 것이다."

인공지능을 향한 공격(AI): ”인공지능 시스템은 해킹될 수 있다. AI 시스템에 대한 공격은 기존의 공격과 다르며 기본 AI 알고리즘 수정이 어렵다는 한계가 큰 약점으로 오용될 수 있다. 주요 결정을 맡은 AI의 알고리즘이 수정되면 피해는 막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공격은 2021에 흔해질 것이다.”

AI 스피어피싱(Spear-Phishing) 공격: "인공지능은 피싱 공격을 더 개인화되고 정확도 높게 만들 것이다. 인공지능을 통한 공격은 특정 대상을 위해 맞춤제작된다. 자동화된 공격보다 클릭 확률은 40%가량 높아진다."

딥페이크 영상: "딥페이크는 인공지능으로 사람의 모습을 원하는 데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 모습뿐만 아니라 몸짓과 목소리 또한 모방할 수 있다. 2020년에도 위험성은 많이 제기됐지만 바이오 인식이 늘어나는 2021년에 딥페이크는 치명적인 기술이다. 반대로 이를 잡아내고 방지하는 것도 같은 기술을 활용하기에 추가적인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

◆ 료헤이 후지마키(Ryohei Fujimaki), 닷데이타(dotData) 설립자 겸 CEO:

AI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1차 물결은 제품과 서비스의 디털 전환이었다면 2차 물결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조직적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데이터를 통한 정보 도출과 자동 결정이 늘어날 것이다."

노-코드 AI의 진화: "드래그-엔-드롭 형식을 탈피하고 실질적 노-코드를 구현할 것이다. 추가 AI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기업은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을 가속화하고 민주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에 투자하게 되면서 노-코드 인공지능이 뜰 것이다.

현재 노-코드는 시각적으로 설계가 쉬워 비전공자도 다루기 쉽지만, 실질적으로 사업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모델은 크고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요한다. 2021년에는 노-코드를 한 단계 끌어올린 AutoML 2.0 플랫폼이 마침내 워크플로우의 100%를 자동화하는 환경을 통해 원클릭 No-code 개발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시작할 것이다."

실시간 지능의 등장: "2021년 실시간 지능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유형에서 무형으로의 진화와 함께 유동적인 정보 수요가 높아질 것이다. 실시간 예측 능력은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실시간으로 바뀌고 쌓이는 데이터를 분석해 연속적인 판단과 결정을 위해 숨겨진 인사이트나 맥락을 찾아내는 데 집중할 것이다."

한편, 렉스알리틱스(Lexalytics), 아고라(Agora), 센트리파이(Centrify) 등을 대표하는 인사들은 금융, 교육, 스마트 도시, 산업 솔루션 분야에서 IT기술의 변화가 가져올 미래들을 이야기했다. ('전문가가 말하는 2021 IT 핵심 트렌드' 원문 링크)

AI타임스 장준하 기자 juny6287@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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