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수석연구원을 고용하려고 했는데 뭐라고 했는지 아는가. 'H100' GPU가 1만개 있으면 그때 다시 보자고 하더라."

아르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 (사진=X)
아르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 (사진=X)

아르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창립자 겸 CEO.

그는 최근 한 팟케스트에 출연, 최근 인재 영입이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소연했다.

퍼플렉시티는 최근 구글 검색을 대체할 차세대 AI 검색으로 주목받는 업체다. 최근 엔비디아를 포함,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립자 등으로부터 7360만달러(약 980억원)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이런 유망 스타트업도 인재 영입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연봉을 넘어 연구원들은 충분한 환경을 갖춘 곳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사람들은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 함께 일할 동료가 있고 이미 훌륭한 실험 스택과 부트스트랩할 기존 모델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을 잡으려면 놀라운 인센티브와 즉각적인 컴퓨팅 가용성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털어 놓았다.

이런 점은 향후 스타트업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다려서 GPU를 예약하고 확보할 때쯤이면, 그들은 이미 차세대 모델을 만들었을 것”이라며 "GPU 1만개를 구하려면 수십억달러기 필요한 것은 물론, 5~10년쯤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쯤 되면 이번에는 'H100이 2만개가 되면 다시 오세요'라는 말을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올해 말까지 H100 GPU를 34만개 이상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키워드 관련기사
  • SKT, '구글 대안'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와 협력..."AI 검색 무료 제공"
  • 퍼플렉시티 AI, 검색 기술로 1000억 유치..."구글은 구세대 유물" 
  • 퍼플렉시티 AI, 실시간 지식 반영하는 '온라인 LLM'으로 도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