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카카오 T'에 '로보라이드' 얹은 시범 서비스 선보일 계획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사진=셔터스톡)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사진=셔터스톡)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체결, 자율주행 기술 일상화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내 '카카오 T' 플랫폼에 현대차의 모빌리티 서비스인 '로보라이드(Roboride)'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이후에는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사용할 내비, 택시, 주차 데이터와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왔다. 자율주행, 정밀 지도(HD Map), 모니터링 관제 등 자율주행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유수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현대차 로고.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현대차 로고.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 부사장은 "우리 플랫폼에 자율주행 기술을 더해 많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는 자율주행 상용화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전무는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가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과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을 더 많은 고객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이 일상에서 쉽게 로보라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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