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소스의 중립적 공급을 위한 생태계 구축 목표

오픈 소스 AI 프레임워크인 파이토치(PyTorch)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파이토치 재단(PyTorch Foundation)이 출범했다.(사진=메타)
오픈 소스 AI 프레임워크인 파이토치(PyTorch)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파이토치 재단(PyTorch Foundation)이 출범했다.(사진=메타)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연구 프레임워크인 파이토치(PyTorch)의 자유로운 활용을 위해 새로운 조직을 신설했다.

페이스북의 모 기업인 메타는 12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파이토치 재단(PyTorch Foundation)'을 신설, 파이토치 운영을 모두 맡긴다고 발표했다. 파이토치 재단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공동 개발을 핵심 임무로 하는 기술 컨소시엄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일부로, 메타와는 독립적으로 활동한다.

아파르나 라마니 메타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이번 조치의 장기적인 목표는 AI 도구의 채택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오픈 소스 파이토치의 중립적 공급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해서 모든 사람이 최첨단 AI 도구와 라이브러리, 기타 구성 요소에 대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이번 조치가 파이토치의 코드, 핵심 프로젝트 또는 개발자 운영 모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메타는 파이토치를 AI 연구 및 생산을 위한 기본 프레임워크로 사용하고 재정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토치 재단의 이사회에는 엔비디아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에이엠디의 대표를 포함해 많은 AI 업계의 리더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메타에 따르면 2016년 파이토치를 만든 이후로 약 2400명의 기여자가 프레임워크에서 15만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구축했다. 결과적으로 파이토치는 구글의 텐서플로우(Tensorflow)와 함께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및 오픈AI에 대한 기술 토대가 됐을 뿐 아니라 상업적 생산 및  AI 연구를 위한 선도적인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메타는 "파이토치 재단은 개방성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중립적인 브랜딩과 공정성을 유지하고 강력한 기술적 정체성을 구축하는 등 4가지 원칙을 준수할 것"이라며 "재단의 우선 순위 중 하나는 파이토치를 이용한 비즈니스와 기술 거버넌스를 명확하게 분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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