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빅웨이브에이아이', 광주시 지원 기업 시제품 제작사업 선정
소비자 체형 반영한 AI 서비스 개발…교환·반품 문의 대폭 줄어들 듯
표준 데이터 구축 위해 한국인 표준체형 모델 고용해 데이터 학습 중
소비자들, 온라인 쇼핑몰 의류 자신의 사진에 대입해보고 구매 가능
이희준 대표 "AI 서비스로 의류 커머스 산업의 활성화 도모할 계획"

온라인 의류 커머스를 이용자들이라면 자주 겪는 '쇼핑 실패'를 해소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AI 기업 '빅웨이브에이아이'는 패션 및 커머스 산업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소비자의 불편을 덜어줄 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사진=셔터스톡).
온라인 의류 커머스를 이용자들이라면 자주 겪는 '쇼핑 실패'를 해소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AI 기업 '빅웨이브에이아이'는 패션 및 커머스 산업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소비자의 불편을 덜어줄 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사진=셔터스톡).

코로나19 여파로 쇼핑 문화가 비대면,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은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가격, 다양한 디자인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배송된 실물이 사진과 달라 교환이나 반품을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사이즈로 인한 교환 비율이 가장 높다. 

반품이나 교환 과정도 번거롭기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옷을 구매하고도 옷장 속에 넣고 입지 않는 일도 빈번하다. 이에 온라인 의류 커머스를 이용자들이라면 자주 겪는 '쇼핑 실패'를 해소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AI 기업 '빅웨이브에이아이'는 패션 및 커머스 산업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소비자의 불편을 덜어줄 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빅웨이브에이아이'는 최근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실시하는 'AI 시제품 제작 및 고도화 지원사업'의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빅웨이브에이아이는 온라인상에서 소비자 체형을 고려할 수 있는 AI 온라인 의류 피팅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빅웨이브에이아이 홈페이지 캡쳐).
'빅웨이브에이아이'는 최근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실시하는 'AI 시제품 제작 및 고도화 지원사업'의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빅웨이브에이아이는 온라인상에서 소비자 체형을 고려할 수 있는 AI 온라인 의류 피팅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빅웨이브에이아이 홈페이지 캡쳐).

'빅웨이브에이아이'는 최근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실시하는 'AI 시제품 제작 및 고도화 지원사업'의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스타트업의 AI 제품·서비스 제작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지원해 AI 관련 비즈니스를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한다. 빅웨이브에이아이가 개발한 기술은 무엇일까. 

빅웨이브에이아이는 온라인상에서 소비자 체형을 고려할 수 있는 AI 온라인 의류 피팅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인공지능 의류 가상 시착 기술인 VITON(Vertual Try-on)을 기반으로 한다. 한 장의 의류 피팅 모델 이미지를 새로운 의류를 입은 모습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 의류 가상 시착 기술인 VITON(Vertual Try-on)을 기반으로 한다. 한 장의 의류 피팅 모델 이미지를 새로운 의류를 입은 모습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사진=빅웨이브에이아이 제공).
인공지능 의류 가상 시착 기술인 VITON(Vertual Try-on)을 기반으로 한다. 한 장의 의류 피팅 모델 이미지를 새로운 의류를 입은 모습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사진=빅웨이브에이아이 제공).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의류를 소비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사진에 대입하여 보거나 유사한 체형을 가진 피팅 모델의 이미지에 가상으로 입혀 볼 수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 서비스 모델은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경험을 부여해 의류 상품을 선택하는데 조금 더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도와준다. 
 
빅웨이브에이아이는 체형 표준 데이터 구축을 위해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 단체인 '사이즈코리아'에서 제공하는 한국인 표준체형(7가지 체형)에 맞는 모델을 고용해 직접 촬영을 통해 이미지(영상)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각 표준체형 별 표준 인체 치수에 근거(15개 부위의 치수)해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도록 정면, 좌, 우, 뒤, 자유포즈로 촬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각 표준체형 당 동영상 1시간 분량은 약 1,000장의 이미지 추출이 가능하다.

의상을 바꿔 입은 상태로 결과물이 잘 도출되는지 확인하고 문제점을 발견할 시 보완 작업 과정의 반복을 통해 학습 모델을 고도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고도화가 완료된 인공지능 모델을 서비스할 수 있는 형태의 API로 개발할 예정이다. (사진=빅웨이브에이아이 제공).
의상을 바꿔 입은 상태로 결과물이 잘 도출되는지 확인하고 문제점을 발견할 시 보완 작업 과정의 반복을 통해 학습 모델을 고도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고도화가 완료된 인공지능 모델을 서비스할 수 있는 형태의 API로 개발할 예정이다. (사진=빅웨이브에이아이 제공).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AI-Hub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품질관리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체형 기준 데이터에 개인정보 비식별화를 실시한다.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눈 부위를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인식하고, 추출된 좌표를 이용해 블러(Blur) 처리도 진행한다. 

표준 체형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테스트도 거친다. 학습된 VITON 기반 인공지능 모델에 구축한 체형 데이터와 의류 데이터를 대입시키는 방식이다. 의상을 바꿔 입은 상태로 결과물이 잘 도출되는지 확인하고 문제점을 발견할 시 보완 작업 과정의 반복을 통해 학습 모델을 고도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고도화가 완료된 인공지능 모델을 서비스할 수 있는 형태의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로 개발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체형을 고려한 온라인 의류 피팅 인공지능 모델 서비스은 온라인으로 의류를 판매하는 의류 브랜드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빅웨이브에이아이 이희준 대표는 "개발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의류 커머스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희준 대표, 조보근 이사 (사진=빅웨이브에이아이 제공).
체형을 고려한 온라인 의류 피팅 인공지능 모델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의류를 판매하는 의류 브랜드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빅웨이브에이아이 이희준 대표는 "개발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의류 커머스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희준 대표, 조보근 이사 (사진=빅웨이브에이아이 제공).

체형을 고려한 온라인 의류 피팅 인공지능 모델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의류를 판매하는 의류 브랜드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직접 체형을 고려해 피팅할 수 있기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 요청이 줄어들고 상품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빅웨이브에이아이 이희준 대표는 "개발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의류 커머스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AI 중심도시인 광주와 섬유 및 패션 산업을 대표하는 대구와의 산업 연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이를 통해 AI 산업융합과 대구-광주 동서화합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조형주 기자 ives0815@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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