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ICT 총 수출액, 26년만 최고치 경신
지난 10월 한차례 하락 이후 4분기 상승세 회복
전년 동기 대비 약 23.3% 늘어나
반도체 분야, 가장 높은 수출액...1천287억달러 기록

지난해 12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23.3% 상승한 221억4000만달러(약 26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 월 수출액이다.

지난해 ICT 총 수출액 규모는 2276억달러(약 270조8000억원)로 1996년 이후 최대 수출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26년 만에 역대 최고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이 같은 내용의 ‘12월 ICT 수출입 동향’ 잠정 집계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ICT 무역 수출 동향은 2분기~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10월 한차례 하락세를 보였다. 6월 193억달러(약 22조원)를 시작으로 9월 214억9000만달러(약 25조원), 10월에는 전월 대비 7% 하락한 199억2000(약 23조원)만달러를 기록했다.

11월에 165억6000만달러로(약 19조7000억원) 전월 대비 약 8% 증가했다가 12월에 221억400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도별 12월 수출액은 2019년 144억1000만달러(약 17조원)에서 2020년 179억8000만달러(약 21조4000억원)로 약 25% 증가했다. 지난해는 41억6000만 달러(약 5조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3.3% 증가한 수치다.

ICT 주력 품목 중 반도체 수출액이 가장 높은 증가를 보였다. 메모리 반도체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80억 달러(9조5천억원)를 돌파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업황 호조로 300억달러(약 35조7천억원) 달성에 성공했다. 
ICT 주력 품목 중 반도체 수출액이 가장 높은 증가를 보였다. 메모리 반도체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80억 달러(9조5천억원)를 돌파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업황 호조로 300억달러(약 35조7천억원) 달성에 성공했다. 

ICT 주력 품목인 반도체, 패널, 휴대폰뿐만 아니라 SSD와 2차 전지 등 대부분 품목이 고르게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8.4% 상승한 1287억달러(약 153조 2000억원)로 가장 높은 증가를 보였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80억 달러(약 9조5000억원)를 돌파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40.3% 상승한 수출액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업황 호조로 300억달러(약 35조7000억원) 달성에 성공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73억9천만달러(약 20조원)로 뒤를 이었다. 

휴대폰은 작년에 비해 24.7% 증가한 140억달러(약 16조6000억원)를 이뤘다. 특히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가 지속돼 완제품과 부분품이 20.2%, 27.3% 각각 상승해 49억3000만달러(약 5조8000억원)과 90억7000만달러(약 10조7000억원)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대비 19% 오른 246억6000만달러(약 29조원)다. 특히 OLED 분야는 TV·프리미엄폰 수요로 작년 10월 100억달러(약 12조원)를 돌파에 성공했다. 2018년 이후 4년 연속 100억달러 달성 중이다. SSD도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2019년부터 100억달러를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ICT 산업 무역수지는 89억달러(약 10조5000억원)로 11월 무역수지 87억3000만달러(약 10조3000억원)보다 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12월 수입액은 132억4000만달러(약 15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상승했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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