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책 AI 대학원으로 선정된 중앙대 AI 대학원, 24일 개원식 개최
AI 대학원 운영 위해 100억원 규모 대학 자체 투자 진행
글로벌 원팀 구성, 17개 해외 기관과 5년간 20개 공동 프로젝트 진행

(출처=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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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책 인공지능(AI) 대학원으로 선정된 중앙대 AI 대학원이 24일 정식 개원했다. 2021년 4월 중앙대는 서울대와 함께 사실상 마지막 국책 AI 대학원으로 선정됐다.

국책 AI 대학원 프로그램은 세계 수준의 AI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사업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선정된 10개 학교는 고려대, 성균관대, KAIST, 포항공대, GIST, 연세대, UNIST, 한양대, 서울대, 중앙대다. 10개 학교에는 연 20억원 정부 예산이 최대 10년간 지원된다.

중앙대는 본교에서 24일 AI 대학원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대 박상규 총장, 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전성배 원장 등 AI 관련 기관과 산업체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출처=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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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언제부터 AI 캠퍼스화 진행했나.

중앙대는 2020년 9월 자교 AI 대학원인 ‘다빈치AI대학원’을 신설하고 ‘다빈치AI아카데미’, ‘다빈치AI공동연구소’ 운영을 시작했다.

다빈치AI아카데미는 중앙대 전교생 대상 AI 교양 과목을 개설하는 등 AI 관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다빈치AI공동연구소는 AI 연구를 위한 교내 협력 AI 프로젝트를 주관, 수행한다.
 

#중앙대 AI 대학원의 학생 선발 계획은.

현재 중앙대 AI 대학원에는 석·박사 과정 학생 43명이 재학 중이다. 향후 중앙대는 매년 50명 정원을 선발해 25년까지 총 240명 학생을 양성할 계획이다.

중앙대가 꼽는 AI 인재상은 한 마디로 ‘C.O.R.E’다. 창의(Creative), 개방(Open), 혁신(Renovative), 윤리(Ethical)를 뜻한다.
 

#AI 대학원 경쟁력인 교원 확보 계획은.

AI 대학원에서 전임교원 확보는 곧 학교의 경쟁력이 된다. 중앙대 소속 전임교원은 현재 11명. 향후 중앙대는 매년 신규 채용을 진행해 2030년까지 총 28명 전임교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중앙대 박상규 총장은 “다빈치AI대학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2025년까지 100억원 규모 대학 자체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AI 연구는 코어와 응용 중 어디에 집중하나.

중앙대 AI 대학원은 연구 목표로 3대 AI 핵심기술과 6대 AI 응용연구를 설정했다.

3대 AI 핵심기술은 ▲신뢰할 수 있는(Credible) AI ▲자동화된(Automated) AI ▲보편적인(Universal) AI다. 6대 AI 응용연구 분야는 ▲의료 ▲보안 ▲차량 ▲로봇 ▲언어 ▲콘텐츠다.
 

#연구 수행을 돕는 협력 체계는 어떤 것들이 있나.

중앙대는 AI 교육과 연구를 위해 우선 교내 협력 체계인 'CAU AI Data Lake'를 활용한다.

지능형에너지산업연구단, 디지털트윈연구센터, 다빈치학습혁신원, 사이버-물리공간 청정화 연구사업단, 시설관리처, 중앙대의료원과 연계해 AI 연구와 교육을 지원한다.

글로벌 체계로는 6대 AI 응용 분야의 글로벌 ONE-TEAM을 구성할 계획이다. 17개 해외 기관과 향후 5년간 20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산학협력을 위해서는 다빈치AI공동연구소를 중심으로 AI 기술교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중앙대는 "산업체 수요 기반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산학협력 프로그램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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