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오전 9시부터 2022년 3월 31일 자정까지 온라인 진행
관람객이 직접 AI 작품 만드는 체험 콘텐츠 구성...일반인 대상 공모전도
국내 AI 예술가 8인 작품 전시...AI 과학 커뮤니케이터 '다온'이 해설

(사진=과기정통부)
(사진=과기정통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국희)이 '인공지능과 예술(AI x ART)' 온라인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시는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내년 3월 31일 자정까지 열린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시 관람은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언제든 가능하다. 전시 개막식은 '과학관 TV'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인공지능(AI) 창작 대중화가 목표인 만큼 관람객들이 AI를 활용해 각자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이 전시 특징이다. 국내 AI 전문 예술 작가 8명의 대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 해설과 홍보는 국내 최초 AI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가상인간 '다온(DA:ON)'이 담당한다.

이번 전시 주제는 '인공지능과 인간이 함께 만드는 낯선 아름다움의 발견'이다.

관람객들은 AI 체험 콘텐츠 4종을 통해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하며 얼굴 댄스 영상과 같은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전시작의 경우 국내에서 AI 예술 작품을 만드는 노진아, 두민, 문규철, 박승순, 신창호, 양민하, 언해피써킷, 이주행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학생, 청소년, 일반인 대상 '인공지능과 예술 공모전' 출품작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공모전 작품 접수는 누리집을 통해 11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접수된 작품들은 소정의 심사를 거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2점, 국립중앙과학관장상 4점) 총 상금 1400만원 규모로 시상될 예정이다. 

관련 기술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별도로 제공하는 만큼 AI에 대해 잘 모르는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도 전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가상인간 다온은 이번 전시의 공식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한다. 다온은 AI 기반 언어지능 기술을 통해 관람객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다온은 오는 29일 명예 과학해설사 임명식을 거쳐, 11월 1일부터 전시 해설과 인스타그램(@aixart_daon)을 통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은 인간의 상상력을 실현하는 강력하고 새로운 창작 도구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빠른 속도로 진보하는 과학기술과 예술의 미래를 즐겁게 상상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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