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탄소중립 EXPO, 13~15일 일산 킨텍스서 열려
300여 개 기업 1,400부스…'탄소중립 실현' 협력의 장
삼성전자·LG전자·파루·한화큐셀·유니슨 등 기업 총출동
탄소중립 관련 기술·제품 전시 및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제1회 탄소중립 EXPO'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사진=윤영주 기자).
'제1회 탄소중립 EXPO'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사진=윤영주 기자).

 

탄소중립 향한 친환경·저탄소 기술 한눈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계 협력의 장이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졌다. 서로 명함을 주고받으면서 친환경·저탄소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는 모습이 전시장 곳곳에서 눈에 띈다.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경제로의 이행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가운데, 탄소중립 관련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1회 탄소중립 EXPO'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린다. 

첫 발걸음을 뗀 '2021 탄소중립 EXPO'는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과 함께 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파루, 유니슨, 한화큐셀 등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국내 대표 선도기업들이 참여해 탄소중립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선보인다. 

13일 오전 열린 '탄소중립 EXPO(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막식에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비롯해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오전 열린 '탄소중립 EXPO(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막식에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비롯해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윤영주 기자).

행사 첫날인 13일 오전 10시. 탄소중립의 미래를 담은 제1회 탄소중립 EXPO가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비롯해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주관 기관 관계자는 물론,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권순황 LG전자 사장 등 참가기업 대표와 진옥동 신한은행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유관 기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 이후 전시장 곳곳을 돌아보는 참석자들의 현장 투어가 이어졌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글로벌 신 경제질서로 대두된 탄소중립을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처해 우리 경제·산업의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계돌파형 기술 확보, 산업계의 자발적 감축 지원, 산업구조 전환 및 신산업 창출 등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민간부문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차관은 "에너지 부문에서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에 맞춰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로 확대할 것"이라며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가속화하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첫걸음을 뗀 탄소중립 엑스포가 탄소중립을 향한 30여 년 간의 여정 동안 지속적으로 발전되길 바란다"며 "오늘 엑스포는 우리의 현주소와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훌륭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1회 탄소중립 EXPO 개막식 이후 전시장 곳곳을 돌아보는 참석자들의 현장 투어가 이어졌다. (사진=윤영주 기자).
제1회 탄소중립 EXPO 개막식 이후 전시장 곳곳을 돌아보는 참석자들의 현장 투어가 이어졌다. (사진=윤영주 기자).

 

◆ "탄소중립의 현주소와 미래는..."


이번 전시에서는 총 297개사가 참가해 1,183개 부스를 설치했다. 행사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관련 제품·기술 홍보와 중소기업 수출 지원, 국민 참여의 장 등으로 알차게 꾸려져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신재생에너지관을 비롯해 ▲에너지효율관 ▲지자체관 ▲공공에너지관 ▲탄소중립 기술 사업화 지원관 ▲탄소중립 기술 우수사례관 ▲특별관 ▲부대시설 등 총 8개 전시관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국민 참여·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신재생에너지관에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수소·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과 기술이 전시됐다. 한화큐셀과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두산퓨얼셀, 유니슨, 파루 등 가장 많은 기업들이 해당 전시관에 참여해 AI 기반 추적식 태양광 트래커 등 혁신적인 제품·기술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신재생에너지관에서는 한화큐셀과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두산퓨얼셀, 유니슨, 파루 등 가장 많은 기업들이 해당 전시관에 참여해 AI 기반 추적식 태양광 트래커 등 혁신적인 제품·기술을 선보였다. (사진=윤영주 기자).
신재생에너지관에서는 한화큐셀과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두산퓨얼셀, 유니슨, 파루 등 가장 많은 기업들이 해당 전시관에 참여해 AI 기반 추적식 태양광 트래커 등 혁신적인 제품·기술을 선보였다. (사진=윤영주 기자).

ICT가 접목된 전자제품과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등의 제품·기술이 전시된 에너지효율관도 눈에 띈다. 지자체관에 참여한 12개 광역지자체는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과 지자체 에너지 정책 성과를 소개하면서 지자체별 에너지 정책을 홍보했다.

공공에너지관의 경우 한국서부발전 등 5개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에너지 정책 및 현황·성과를 알렸다. 아울러 에너지 효율 향상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녹색건축 특별관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6개의 녹색건축 인증기관이 수행하는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도가 소개됐다. (사진=윤영주 기자).
녹색건축 특별관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6개의 녹색건축 인증기관이 수행하는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도가 소개됐다. (사진=윤영주 기자).

녹색건축 특별관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6개의 녹색건축 인증기관이 수행하는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도를 알 수 있다. 아울러 RE100 등 정부 정책과 주요 사업 성과를 중심으로 탄소중립특별관도 구성됐다. 

또 스마트조명 특별관에서는 한국광기술원 등 6개 중소·중견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효율 관련 제도와 제품 및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탄소중립 기술 사업화 지원관에서는 금융세제 지원·기술이전·사업화에 대한 정보를, 탄소중립 기술 우수사례관에서는 신산업·순환경제·미래모빌리티에 대한 정보를 각각 확인할 수 있다. 

◆ 산업계·대중 다 함께 즐기는 '탄소중립 EXPO'


올해 탄소중립 EXPO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돕고자 마련된 행사도 주목을 받았다. 기업들의 제품을 상시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과 더불어, 영국·이스라엘 등의 주한대사관과 지자체 연계 네트워킹 등 참가 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위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또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의 일환으로 55개국 60여명의 바이어가 초청돼, 비즈니스 상담과 수출 계약, 양해각서(MOU) 체결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전시회 직접 참가하기 어려운 이들도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여 가능하다.

제1회 탄소중립 EXPO에서는 탄소중립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진=윤영주 기자).
제1회 탄소중립 EXPO에서는 탄소중립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진=윤영주 기자).
전시장 내 지정된 부스를 방문하고 테마별 전시관과 신기술을 체험한 후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을 받을 '스탬프 투어'도 진행되고 있다. (사진=윤영주 기자).
전시장 내 지정된 부스를 방문하고 테마별 전시관과 신기술을 체험한 후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을 받을 '스탬프 투어'도 진행되고 있다. (사진=윤영주 기자).

이 뿐만이 아니다. 탄소중립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 것. 전시회 기간 중에 기업의 전시 내용을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라이브 탐방'과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등 참가 기업의 제품을 자세히 소개할 수 있는 소통 창구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특히 에너지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에너지 분야를 배울 수 있는 'e-온택트 토크쇼'를 비롯해, 참관객 대상 에너지 관련 상식 퀴즈인 '그린뉴딜 에너지 퀴즈쇼' 등이 열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에너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참관객을 맞이한다. 전시장 내 지정된 부스를 방문하고 테마별 전시관과 신기술을 체험한 후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도 인기다.  

◆ 사진으로 보는 ‘탄소중립 EXPO’ 첫날


13일 열린 '제1회 탄소중립 EXPO'를 방문한 참관객들. (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열린 '제1회 탄소중립 EXPO'를 방문한 참관객들. (사진=윤영주 기자).
 '탄소중립 EXPO'에 대한 안내를 받고 있는 참관객들. (사진=윤영주 기자).
'탄소중립 EXPO'에 대한 안내를 받고 있는 참관객들. (사진=윤영주 기자).
 '제1회 탄소중립 EXPO' 개막식 이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윤영주 기자).
'제1회 탄소중립 EXPO' 개막식 이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탄소중립 엑스포'. (사진=윤영주 기자).(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탄소중립 엑스포'. (사진=윤영주 기자).(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 많은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 많은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윤영주 기자).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한 유니슨 부스. (사진=윤영주 기자).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한 유니슨 부스. (사진=윤영주 기자).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한 태양광 전문기업 파루 부스 모습. (사진=윤영주 기자).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한 태양광 전문기업 파루 부스 모습. (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들. (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들. (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탄소중립 엑스포'를 둘러보고 있는 참관객. (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탄소중립 엑스포'를 둘러보고 있는 참관객. (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들. (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들. (사진=윤영주 기자).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 (사진=윤영주 기자).
'2021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 (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탄소중립 엑스포'를 둘러보고 있는 참관객들. (사진=윤영주 기자).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탄소중립 엑스포'를 둘러보고 있는 참관객들. (사진=윤영주 기자).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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