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연, ‘광주 인공지능산업 정책협력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광주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전략 논의 '협력 방안 공유'
AI 시민 체감도, AI 인재 양성, AI 경쟁력 제고 등 현안 논의
"AI 산업 성장‧지속시키기 위한 결집‧결실 있는 전략 필요"

광주전남연구원은 29일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를 위한 정책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구아현 기자).
광주전남연구원은 29일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를 위한 정책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구아현 기자).

광주 인공지능(AI)산업 육성하기 위해 주요 기관들이 함께 지원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29일 열린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를 위한 정책협력’ 간담회에서 광주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실질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들은 AI 산업을 성장‧지속시키기 위한 결집‧결실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AI 중심도시 광주’에 걸맞게 AI 기업과 인력들이 모이고, 결과적으론 성공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광주시는 민선 7기인 지난 2019년 정부에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능 기반 도시 조성사업을 신청해 승인받아 AI 국가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29일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를 위한 정책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 AI산업 유관기관들이 주요 사업과 추진 정책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광주전남연구원은 29일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를 위한 정책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 AI산업 유관기관들이 주요 사업과 추진 정책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광주시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점할 ‘AI 중심도시 광주(AI Hub City Gwangju)’ 도시 건설을 목표로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광주 AI산업 유관기관의 주요 사업과 추진 정책을 서로 공유하고,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공득조 광주과학기술원(GIST) 인공지능연구소 AI융합협력실 실장▲곽상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략사업실 실장 ▲곽재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하 AI사업단) 본부장 ▲염승엽 광주테크노파크(이하 광주TP) 인공지능실증지원센터 책임 ▲이병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센터 에너지지능화연구실 실장 ▲한경록 광주전남연구원 인공지능지원연구센터 센터장 ▲박동원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황성웅 광주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참석했다.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장은 다른 일정으로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대리 개회사를 통해 “이번 간담회는 인공지능산업 분야 추진정책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인공지능 기반 융‧복합 정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한경록 센터장이 좌장으로 나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각 기관별 주요 업무와 AI 관련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협력 거버넌스 구축, AI 인력 생태계 구축, 시민 체감 AI 논의, 기관 간 교류사업 추진 등에 대해 논의하고, AI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토론을 통해 ▲AI 중심도시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AI 인재 양성의 중요성 및 전략 ▲양질의 AI 기업 생태계와 AI 일자리 제공 ▲AI 기업 및 인력 유치 및 타‧시도 유출 개선 방안 ▲AI 반도체 산업 육성 공공 파운드리 구축 등에 대한 열띤 논쟁과 방안 제시 등이 이뤄졌다.

공득조 GIST AI연구소 실장은 29일 열린  ‘광주 인공지능산업 정책협력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도 필요하다”며 “시민참여형 거버넌스를 구축해 시민과 함께하는 AI 중심도시 광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사진=구아현 기자).
공득조 GIST AI연구소 실장은 29일 열린  ‘광주 인공지능산업 정책협력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도 필요하다”며 “시민참여형 거버넌스를 구축해 시민과 함께하는 AI 중심도시 광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사진=구아현 기자).

공득조 GIST AI연구소 실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도 필요하다”며 “시민참여형 거버넌스를 구축해 시민과 함께하는 AI 중심도시 광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각 기관들이 시민들 대상 연구 과제를 쉽게 설명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도출해 어떤 과학적 기술로 해결책을 낼 수 있을지 같이 분석하면 광주 시민과 전남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정책 추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곽재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산업단 본부장이 29일 열린 ‘광주 인공지능산업 정책협력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광주 AI 산업 육성에 대한 AI 경쟁력 제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곽재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산업단 본부장이 29일 열린 ‘광주 인공지능산업 정책협력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광주 AI 산업 육성에 대한 AI 경쟁력 제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을 어떻게 선도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곽재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본부장은 “AI 경쟁력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AI 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관련 기업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 전체 AI 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의 선택은 AI 클러스터와 기업생태계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29일 열린 ‘광주 인공지능산업 정책협력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곽상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략사업실 실장은 기업들의 지역 AI 인력 수요에 대한 애로사항에 대해 이야기 하며,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29일 열린 ‘광주 인공지능산업 정책협력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곽상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략사업실 실장은 기업들의 지역 AI 인력 수요에 대한 애로사항에 대해 이야기 하며,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AI 인력 양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곽상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략사업실 실장은 “기업들이 지역 AI 인력 수요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인력이 있어야 AI 기업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른 전문가들은 AI 인력 양성도 중요하지만, 타 지역으로 인력들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AI 분야 양질의 일자리가 시민들이 AI 중심도시 광주를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곽상민 실장은 “경쟁력 있는 기업 양성을 위해 대전의 팁스(TIPS)타운처럼 광주스타트업캠프에 TIPS 운영사들을 입주 시켜 광주형 팁스타운으로 발전시키려고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열린 ‘광주 인공지능산업 정책협력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염승엽 광주테크노파크(이하 광주TP) 인공지능실증지원센터 책임은 인공지능반도체 산업 육성과 공공 파운드리 구축을 제안했다. (사진=구아현 기자).
29일 열린 ‘광주 인공지능산업 정책협력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염승엽 광주테크노파크(이하 광주TP) 인공지능실증지원센터 책임은 인공지능반도체 산업 육성과 공공 파운드리 구축을 제안했다. (사진=구아현 기자).

염승엽 광주테크노파크(이하 광주TP) 인공지능실증지원센터 책임은 인공지능반도체 산업 육성과 공공 파운드리 구축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공득조 실장은 “광주의 강점으로 꼽히는 광산업과 접목한다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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