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 AI 창업캠프서 ‘AI 파트너십 데이' 투자설명회 개최
감성텍 등 AI 기업 10개사, 투자사 등 27개 기업·기관 참여
광주 AI 기업들, 올해 주력 사업·매출현황·비전 등 소개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6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참여한 AI 기업은 10분 동안 진행되는 프레젠테이션 이후 투자자로부터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6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참여한 AI 기업은 10분 동안 진행되는 프레젠테이션 이후 투자자로부터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지난해 11월 광주에서 열린 IR로 좋은 성과를 내 이번에도 참여하게 됐다. 기업 입장에서는 고마운 IR이다. 앞으로도 광주 투자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 (남궁현 뉴로젠 대표)

“지역 기반 AI 추천 서비스 배달앱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초기 투자를 이뤄낼 생각이다. 앞으로도 지역 기반 투자설명회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 (이헌영 링크 캠퍼스 대표)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AI 기업에 특화한 투자설명회가 드물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네트워킹부터 투자까지 한 곳에서 이뤄져 좋았다” (김성중 넥스톰 대표)

광주 인공지능(AI) 기업 투자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AI 기업들의 광주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는 투자사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AI 투자 활성화를 위해 광주에서 AI 특화 투자 설명회(IR)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6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참여한 AI 기업들은 10분 동안 진행되는 프레젠테이션에서 회사 소개, 특화 AI 기술, 매출현황, 사업전략, 비전 등을 소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구아현 기자).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6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참여한 AI 기업들은 10분 동안 진행되는 프레젠테이션에서 회사 소개, 특화 AI 기술, 매출현황, 사업전략, 비전 등을 소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구아현 기자).

최근 IR를 통해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도 나왔다. 지난 해 11월에 참여한 지역기업 ‘엔서(N.Cer)’가 인공지능 투자펀드 운영사 등으로부터 23억원, 올해 4월에 참여한 ‘엑소스피어랩스’가 10억 규모의 투자를 받는 등 인공지능 창업 기업의 성장 발판이 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광주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가 열리는 광주 동구 금남로 광주 AI창업캠프를 찾았다. 광주에서 열리는 기관 협동 세 번째 IR이다. 광주시와 과학기술통신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창업지원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곽재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최고 기준의 AI 기업 지원과 AI 생태계 서비스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에 참여한 10개의 AI 기업과 17개 투자사가 모여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AI 기업의 투자유치 및 기업 간 협력 기회 확대가 목적으로 열린 행사는 1층에서는 투자설명회가 2층에서는 파트너십 상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10개 AI 기업과 17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광주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광주지역에 지사·연구소 등을 설립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 기업은 감성텍 ▲넥스톰 ▲뉴로젠 ▲링크캠퍼스 ▲애니쳇 ▲얼마야 ▲에너지엑스 ▲인트플로우 ▲펠레메드 ▲플레이탱고 등이다. 이들 기업은 3개 기업씩 한 조로 나누어 각자 10분 동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기업 대표들은 회사 소개, 특화 AI 기술, 매출현황, 사업전략, 비전 등을 소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질의응답에서는 투자자들은 기술 차별화, 수익모델 확보, 타 기업과의 차별성 등에 대해 질문했다.

26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열린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에서 AI 기업과 투자사가 1:1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26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열린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에서 AI 기업과 투자사가 1:1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26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열린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에서 AI 기업과 투자사가 1:1 상담을 하고 있다.  김민규(오른쪽) 감성텍 대표가 투자사 관계자에게 자사의 기술과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26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열린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에서 AI 기업과 투자사가 1:1 상담을 하고 있다.  김민규(오른쪽) 감성텍 대표가 투자사 관계자에게 자사의 기술과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구아현 기자).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투자자들과 기업 관계자들의 만남이 이어졌다. 1:1 상담을 통해 투자자는 10분의 짧은 발표에서 얻지 못한 기업들의 정보와 구체적인 추가 자료들을 기업들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기업 대표들은 열정적으로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고, 구체적인 기업의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등을 어필했다.

김민규 감성텍 대표는 “AI 기반 심장카메라 기술에 대해 관심을 많이 받았고, 건설 업체 매칭 제안도 있었다”며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간이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26일 광주AI창업캠프 2층에 마련된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 파트너십 상담회. (사진=구아현 기자).
26일 광주AI창업캠프 2층에 마련된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 파트너십 상담회. (사진=구아현 기자).
26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열린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에서 진행된 파트너십 상담회. 한국무역협회 관계자와   (사진=구아현 기자).
26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열린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에서 진행된 파트너십 상담회. 한국무역협회 관계자와   (사진=구아현 기자).

투자설명회와 동시에 진행된 파트너십 상담회는 호반그룹과 금성백조, 한국무역협회(KITA)가 참여하여 인공지능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상담을 진행했다. 오픈이노베이션 상담을 통해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과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킹 상담을 받았다. 또한 현재 기업의 가치나 앞으로 성장을 위해 필요한 피드백도 얻었다. 또한 지속적인 미팅 약속을 잡기도 했다.

한편, 광주 AI 산업 육성을 위해 1000억 원대 펀드가 조성됐다. 이 가운데 200억원 이상을 광주 기업 또는 1년 이내 광주로 본사, 연구소, 공장을 이전하는 AI 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26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에 참여한 10개의 AI 기업. (사진=구아현 기자).
26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에 참여한 10개의 AI 기업. (사진=구아현 기자).
26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에 참여한 10개의 AI 기업. (자료=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26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인공지능 파트너십 데이’에 참여한 10개의 AI 기업. (자료=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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