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AI 음성인식 엔진 NEST에 적용
자기지도학습 사용해 음성인식 정확도 30% 개선·학습 비용 감소
클로바노트에 우선 적용...클로바 케어콜·뉴스 자동 자막으로 확대 계획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자사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 기술로 AI 음성인식 엔진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하이퍼클로바의 자기지도학습(self-supervised learning) 기법을 AI 음성인식 엔진 'NEST(Neural End-to-end Speech Transcriber)'에 적용한 결과, 기존 대비 음성인식 정확도가 약 30% 증가했다.
업그레이드된 NEST 엔진은 클로바노트에 우선 탑재했다. 이후 코로나19 능동감시자를 관리하는 클로바 케이콜, 뉴스 자동 자막 서비스 등에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이퍼클로바는 네이버가 지난 5월 공개한 초대규모 AI 모델로 최신 딥러닝 기법인 자기지도학습을 사용한다. 자기지도학습을 사용하면 레이블 없이 데이터 자체만으로 학습이 가능해 학습 데이터 구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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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T 엔진은 단문 위주의 음성 명령보다 복잡한 장문의 음성 표현을 인식하는데 최적화된 기술로, 네이버가 2020년 4월 처음 공개했다.
자기지도학습 사용으로 음원 데이터 속 텍스트를 확인하는 전사(transcription) 작업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기존보다 정확한 AI 학습이 가능해졌다. 모델 학습에 드는 시간과 비용도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네이버 한익상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음성 AI 분야 양대 국제 학회인 'Interspeech'와 'ICASSP'에 올해 각각 9개씩의 논문이 채택되는 등 국내를 넘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음성기술 경쟁력을 이미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하이퍼클로바의 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다양한 음성 AI 서비스 성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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