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4차산업혁명위, '민관 협력 기반 데이터 플랫폼 발전전략' 발표
공공·민간의 다양한 데이터 플랫폼들의 시장 안착과 지속가능 성장 지원
수요자맞춤형 데이터확충, 품질·가격 신뢰제고, 기업활용역량강화에 대응
4대 추진 전략과 12대 추진과제 제시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15개 분야별 대표적 '빅데이터 플랫폼'을 추가 구축한다. '통합데이터 지도'로 다양한 데이터 플랫폼을 연계하고, 데이터 플랫폼을 분석 및 서비스 중심으로 개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11일 열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23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민관 협력 기반 데이터 플랫폼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4차위는 회의에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개방하는 공공 민간의 다양한 데이터 플랫폼들의 시장 안착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발표한 ‘데이터 플랫폼 발전전략’은 데이터 활용 부족과 데이터 플랫폼 구축 파편화에 따른 비효율성 등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 수립 차원에서 과기정통부와 관계부처가 함께 마련한 실행계획이다.

공공‧민간에서 다양한 데이터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으나, 수요자 맞춤형 데이터 확충, 품질·가격의 신뢰성 제고, 기업의 활용역량 강화 등 데이터 활용을 촉진할 정책이 긴요한 상황에 대응해 나가는 차원으로 4대 추진 전략과 12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민관 협력 기반 데이터 플랫폼 발전전략' 중 비전 및 추진전략(자료=과기정통부)
'민관 협력 기반 데이터 플랫폼 발전전략' 중 비전 및 추진전략(자료=과기정통부)

주요 추진과제는 다음과 같다.

전략1: 분야별 대표 데이터 플랫폼 확충 및 통합 연계

대표플랫폼을 육성한다. 내년까지 기존 16개 빅데이터 플랫폼은 분야별 특성에 따라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여 관련 플랫폼과 연계하고 데이터 분석, 구독형 보고서 등 서비스 중심으로 고도화를 추진한다.

분야 맞춤형 플랫폼으로 확충한다. 2025년까지 구축할 15개 신규 플랫폼은 수요 분석 등을 통해 분야를 발굴한다.

'민‧관 데이터 플랫폼 발전협의체'를 구성한다. 기존 산재된 데이터 플랫폼의 효과적 연계‧활용 등을 위해 정부, 공공기관, 민간을 아우르는 협의체를 만든다.

데이터 활용을 용이하게 한다. 데이터에 관한 정보인 메타데이터를 통합 데이터지도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데이터 플랫폼과의 연계를 늘려나간다.

전략2 데이터 거래·유통 기반 강화

‘바우처 One Service’ 신설을 추진한다. 기업 등 수요자가 데이터 구매 또는 가공을 지원받을 수 있는 데이터 바우처*를 데이터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수요 예보제’를 도입한다. 데이터 공급기업이 수요자 맞춤형 데이터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시장의 데이터 수요를 미리 알려준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에 데이터 서비스를 추가한다. 공공부문이 데이터 플랫폼의 융합서비스 등을 쉽게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전략3 데이터 분석·활용 생태계 조성

분석서비스 바우처를 지원한다.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술·인력 등 분석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이 대상이다. 혁신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플랫폼 데이터도 할인·무상으로 제공한다.

가명정보 결합‧활용 전 과정에 걸친 종합 컨설팅과 가명정보 활용 선도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안전한 가명정보 결합‧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플랫폼의 개인정보 관리체계를 점검·개선한다.

밋업*(Meet-Up) 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수요기관과 공급기관을 연결한다.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데이터를 지속 발굴한다.

또한,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시행한다. 데이터 플랫폼의 이용 촉진을 위해 우수 활용사례를 홍보한다.

'민관 협력 기반 데이터 플랫폼 발전전략' 에 따른 기대효과(자료=과기정통부)
'민관 협력 기반 데이터 플랫폼 발전전략' 에 따른 기대효과(자료=과기정통부)

전략4 데이터 통합·관리 체계 마련

데이터 입력 항목의 단어‧용어 등을 표준화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플랫폼에서 개방‧유통되는 데이터가 원활히 상호 연계‧활용되도록 한다. 필요시 공공‧민간이 공동으로 마련한 연계 표준사전을 공공분야에 반영하는 체계 구현도 추진한다.

비정형 데이터 품질관리 방법을 개발하는 등 데이터 품질관리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현장에 적용한다. 플랫폼 운영 대가 산정기준 마련도 추진한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 이후 데이터 업데이트, 접근성‧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앞으로 국내 기업과 기관이 비즈니스 현장에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를 활발히 도입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데이터를 찾고 활용해, 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축적‧개방하는 플랫폼을 넘어 서비스 중심의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AI타임스 박성은 기자 sag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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