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Arm 기반 인스턴스 도입
일관된 성능, 확장성, 보안 제공...다양한 워크로드 충족
오라클,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 개발자에게 제공

오라클과 Arm이 힘을 합쳤다. Arm은 오라클 클라우드에 자사의 네오버스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양사의 협력으로 가격 대비 높은 성능과 유연성을 가진 클라우드 솔루션이 제공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Arm 측의 설명이다.

Arm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성능, 확장성, 보안을 자사의 '네오버스 N1 코어 아키텍처'에서 단독 제공한다고 밝혔다. 

각 N1 코어는 애플리케이션이 모든 코어 실행과 캐시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어 메모리 영역이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 공유되는 것을 방지해 보안성도 높인다. 효율성도 높아 네오버스 N1이 구현된 클라우드는 기존 아키텍처와 유사한 중앙처리정치(CPU) 전력 범위 내에서 더 많은 코어를 탑재할 수 있다.

크리스 버기(Chris Bergey) Arm 인프라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Arm 네오버스 플랫폼은 새로운 인프라 컴퓨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설계됐다"면서 "일관된 성능, 확장성, 보안을 제공해 다양한 워크로드를 충족시키는 특화된 프로세싱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업계는 AI, 엣지 컴퓨팅, 데이터 분석 분야가 발전하면서 개발자에게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과 Arm의 협업은 우수하고 유연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또 다른 선택지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오라클은 최신 컴퓨팅 프로세서를 사용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30일간 무료 체험이 가능한 오라클 클라우드 프리 티어(Oracle Cloud Free Tier)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크리스 버기 부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Arm 파트너들이 네오버스 IP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오라클의 암페어 A1 컴퓨팅 인스턴스 제품군 출시로 고객에게 Arm 네오버스를 사용할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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