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최종 수요기업 발표
구매 1200개, 일반가공 480개, 인공지능 가공 900개 기업·기관 선정
AI 어린이 보호 알림이 신호등 등 국민 체감형 모델 개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사례 창출하겠다"

(사진편집=임채린기자)
(사진편집=임채린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80개 데이터 활용 기업과 기관에 맞춤형 데이터와 가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으로 데이터 산업 성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과기정통부는 25일 총 1230억원이 투입된 '2021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구매 1200개, 일반가공 480개, 인공지능(AI) 가공 900개 등 2580개 기업과 기관이 선정됐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판매 또는 가공서비스를 제공할 공급사를 모집하고, 데이터 활용 수요사를 매칭해 선정 지원하는 사업이다. 데이터 활용 저변을 확대하고, 기업의 생산량 증대와 새로운 시장창출 등 데이터 활용에 따른 가시적 효과를 창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는 AI로 폐기물 색상과 오염도 등을 자동 인식하는 폐기물 인식·분류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AI 기반 물류 자동화 서비스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을 통한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정부부처의 전문분야 협력을 13개에서 15개 부처로 확대했다. 또 지역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균형 있게 향상시키기 위해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지자체와 협력해 다양한 지역기업 대상 수요발굴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에는 공모한 수요기업은 총 6,179개였다. 구매 2207개, 일반가공 1295개, AI가공 2,677개 기업이 지원해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스쿨존 내 사각지대에서 어린이를 인식해 경고 알림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어린이 보호 알림이 속도 표출 신호등', 영유아 질병을 비대면으로 조기에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영유아 건강신호등 챗봇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충전 정보와 캠핑관련 정보를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하여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 ▲혼합현실(MR)을 활용한 디지털 모델하우스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패션 추천 등 데이터 기반 혁신적이고 새로운 서비스 창출 과제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 바우처 사업은 데이터 활용 기업에게 맞춤형 데이터와 가공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판매·가공 기업에게 데이터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높고 데이터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업으로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사례를 창출·확산해 전 산업과 사회분야의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KT와 KAIST 손잡고 AI·SW기술연구소 만든다...'초거대AI개발' 추진

[관련기사] AI 상장사, 1분기 성적 희비 엇갈려...음성·검사 AI 기업 활짝, 의료 AI 기업 쓴웃음

키워드 관련기사
  • 인공지능은 난치암 발견의 일등공신
  • 구글 I/O 개막, 버텍스AI·람다·멈 공개‥ 진보한 AI 선보여
  • 이영수 코어에이아이 지사장 "대화형 AI, 디지털 비서 역할로 완전한 업무자동화 이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