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명환 전남대 교수 공동연구팀, 스마트팜 관련 사업 과제 선정
축종별 성장·생산 정밀 예측 알고리즘 고도화·실용화 모델 개발
향후 4년 동안 15억여 원 지원…축산 농가 생산성 제고에 기여
광주·전남지역 스마트팜·스마트 축산 연구개발 및 도입 '속도'

나명환 전남대 통계학과 교수 연구팀이 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촌진흥청 등 3개 부처가 주관하는 혁신기술 개발 사업 가운데 ‘축종(한우‧젖소‧돼지)별 성장 및 생장 예측 모델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셔터스톡).
나명환 전남대 통계학과 교수 연구팀이 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촌진흥청 등 3개 부처가 주관하는 혁신기술 개발 사업 가운데 ‘축종(한우‧젖소‧돼지)별 성장 및 생장 예측 모델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셔터스톡).

전남대학교가 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촌진흥청 3개 부처가 공동 주관하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 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전남대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스마트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 사업’은 스마트팜 현장 실증과 고도화, 차세대 융합·원천기술 개발 등을 집중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올해 114억 원을 포함해 4년간 12개 과제에 490억 원이 투입된다. 연구 과제는 원예와 축산분야로 나뉘어 지원을 받는다.

나명환 전남대 통계학과 교수 연구팀은 가축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성장·생산 정밀 예측 알고리즘 고도화 및 실용화 모델 개발에 나선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셔터스톡).
나명환 전남대 통계학과 교수 연구팀은 가축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성장·생산 정밀 예측 알고리즘 고도화 및 실용화 모델 개발에 나선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셔터스톡).

나명환 전남대 통계학과 교수 연구팀은 이 가운데 ‘축종(한우‧젖소‧돼지)별 성장 및 생장 예측 모델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앞으로 약 4년에 걸쳐 15억여 원을 지원받아 생체정보와 사양정보를 연계해 가축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성장·생산 정밀 예측 알고리즘 고도화 및 실용화 모델 개발에 나선다.

연구팀에는 농촌진흥청,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삼성에프에이가 참여한다. 그동안 나명환 교수팀은 영상처리 방법과 통계적 모형을 이용해 돼지와 한우의 체중 예측 방법에 대해 연구해왔다.

나명환 교수는 “축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축종의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측정 장비와 분석 방법은 물론 원격진단 보조 지원 시스템과 가축 사양관리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축산 농가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전남대학교 전경. (사진=전남대학교 제공).
전남대학교 전경. (사진=전남대학교 제공).

 

◆ 광주·전남지역 스마트팜 연구개발 및 도입 움직임 '활발'

농축산업계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의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에서 농가에 효자 노릇을 할 스마트팜 연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광주도시철도공사와 농촌진흥청은 ‘AI 스마트팜 조성 협약식’을 체결하고 금남로4가역에 1089㎡ 규모의 AI 기반 수직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AI 스마트팜은 ICT를 통해 식물이 자라나는데 필요한 빛과 공기, 온·습도, 양분 등을 AI로 제어하는 실내 농장 시스템이다. 날씨나 계절 변화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계획 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밀폐형 재배시스템을 갖춰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없이 작물 재배도 가능하다.

두 기관은 도시철도 유휴공간을 활용해 AI와 접목된 미래형 도시 농업기술의 혁신 모델을 제시하면서, 도시철도 이용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심 속에서 농작물 재배를 체험하고 팜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셔터스톡).
최근 527억 원 규모의 전남도 스마트팜 및 스마트 축산 연구개발 신규 사업 14개 과제가 선정되면서, 전남도 농축산업의 스마트화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진=셔터스톡).

또 전남도에서는 527억 원 규모의 전남도 스마트팜 및 스마트 축산 연구개발 신규 사업 과제 14개가 선정됐다. 전남도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과 '축산현안 대응 산업화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14개 과제가 선정, 국비 527억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전남대와 순천대, 기업체, 연구소 등이 연구과제별로 참여한다. 올해 121억 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52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밖에 전남도는 고흥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스마트팜 시설 보급사업 지원을 20억으로 확대, 청년 농업인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지역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스마트농업을 확대 보급해 '소득이 있는 농업, 살고싶은 농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전남도 제공).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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