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 "빠르게 진화하는 AI 시대, 자율주행 '적응형 솔루션' 에 가장 적합한 기업될 것"

#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을 통해 “살아남는 종이 가장 지적이거나 강한 것이 아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는 종이 살아남는 것”이라며, '적자생존'을 주장했다.

이는 최근 ICT 트렌드에도 적용된다. 인공지능(AI)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지능형 기능이 점차 보편화됨에 따라 시장의 요구는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유세프 칼릴롤라히 자일링스 아태지역 세일즈 부사장은 자일링스야말로 프로그래밍 가능한 프로세서인 FPGA와 적응형 컴퓨팅 가속화 플랫폼(ACAP)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생존에 적합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자일링스는 ‘자동차를 위한 적응형 반도체’를 주제로 9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유세프 칼릴롤라히 부사장은 AI 시대가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가장 적응을 잘하고 가장 탄력적인 시스템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적응형 솔루션을 갖춘 기업들은 역동적인 시장환경에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며 특히 자동차 시장에서는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일링스는 빠르게 진화하는 자동차 시장의 혁신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사 솔루션으로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등을 중심으로 AI와 머신러닝 등 포괄적인 영역으로 접근한다는 것.

자일링스에 따르면, 엣지 센서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를 이용해 충돌방지, 객체감지, 추적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ADAS는 최근 AI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여기에는 자일링스 FPGA 기반의 AI 추론 엔진이 주로 사용된다.

탑승자의 주의력이나 제스처, 선호도를 식별하기 위한 차량 내 모니터링 기능도 AI 추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율주행은 아직 도입 초기 단계지만, 지속적으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TaaS 등을 비롯해 기회 요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혁신 속도는 이미 실리콘 설계주기를 능가하고 있다. 이에 전통적인 접근방식의 실리콘 설계주기로는 한계가 있으며, 보다 유연하고, 적응 가능한 솔루션이 요구된다.

다양한 모델이 개발되고 있는 AI는 엄청나게 하루하루 다르게 진화하고 있어 CPU, GPU 등 주문형 반도체(ASIC)와 같은 고정형 디바이스로는 출시와 함께 지나간 기술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라이다를 비롯한 센서·카메라 기술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유연하게 구성 가능한 적응형 반도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유세프 칼릴롤라히는 “자일링스는 설계자가 제품을 출시한 후에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레벨에서 제품을 조정할 수 있는 독보적인 적응형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은 역동적인 시장 환경에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얼마전 AMD는 자일링스를 350억달러(약 40조원) 인수했다.

리사 수 AMD CEO는 "자일링스의 인수는 AMD를 거대한 글로벌 기술 기업에서 업계 최고의 고성능 컴퓨팅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AMD는 기존의 CPU와 GPU에 자일링스의 FPGA, ACAP(적응형 플랫폼) SoCs, 소프트웨어 전문 지식을 결합해, 클라우드, 엣지·엔드 디바이스용 컴퓨팅 플랫폼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일링스 역시 AMD와의 결합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칼릴롤라히 부사장은 "AMD의 첨단 성능과 자일링스 적응형 솔루션의 결합은 자동차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양대규 기자 yangdae@aitimes.com

양대규 기자 AI 반도체에 관심이 많습니다.CPU, GPU, FPGA, NPU 등 최신 소식을 정확하게 전달 드리겠습니다. yangda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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